‘썬’에는 모두 5명의 영웅이 존재한다. 이미 공개된 수많은 ‘썬’의 이미지에 등장해 인기를 양분하고 있는 ‘버서커’와 ‘드래곤 나이트’를 비롯해 아직 그 모습을 잘 볼 수 없었던 발키리, 섀도우, 엘리멘탈리스트가 그들이다.
‘썬’의 주인공 캐릭터들은 종족, 캐릭터 성향 등이 고정돼 있어 이용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하는데 소모적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매력적인 썬 영웅 5인방. 그 중에서도 강력한 액션을 과시할 남성 캐릭터 3인을 미리 살펴본다.
# 남성미는 ‘버서커’가 최고!
▶ 버서커 - 종족 : 인간
‘아무리 차가운 검이라 할지라도 그 속엔 보이지 않는 뜨거움이 살아 있다.’ 바로 버서커의 일면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말이다. 극한의 위험과 마주쳤을 때 엄청나게 분출되는 힘은 버서커의 상징이다. 바위같이 단단한 신체와 강인한 힘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한 파괴력을 발휘한다.
무거운 검과 도끼를 큰 액션으로 휘두르고 절체절명의 순간에는 극한의 검술을 구사할 수 있는 그는 특히 양손검을 쥐면 신기에 가까운 검술을 보여주게 된다. 요리조리 피해가며 원거리공격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박력있는 버서커의 주인이 되기 힘들다. 성질이 급하거나 ‘남자라면 한방’을 외치는 진정 남자다운 이들이야말로 버서커가 제격.
반대로 실생활에서 소극적이고 여성스러운 남성 게이머들도 ‘썬’ 안에서 강력하고 우직한 힘을 발휘해봄으로써 대리만족을 통해 보다 남성적이 되는 데 도움이 될 듯도 하다. 아울러 힘껏 내리치는 육중한 액션은 정신적인 중압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남자다움을 외치는 이들이 흔히 그렇듯 이러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대신에 스스로를 폭주상태로 몰아가 위험에 빠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는 캐릭터다.
# 명품족이라면 드래곤 나이트를~
▶ 드래곤 나이트- 종족 : 용족
‘이 세상 가장 고귀하고 영예로운 종족의 부활을 위해서는 목숨 따윈 아깝지 않다.’ 명예에 살고 명예에 죽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드래곤 나이트를 감당할 자다. 한때 온갖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나, 마족에 의해 강력한 힘을 봉인 당한 뒤 대륙의 변방으로 쫓겨난 용족의 후예인 이들은 자신의 몸 안에 고대 용족 전사들의 피가 흐른다는 사실에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종족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일을 가장 수치스럽게 여긴다.
수려하고 기교 넘치는 그의 검술은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듯 우아하고 기품있는 고귀한 혈통을 나타내 준다.
우아한 품격을 지닌 캐릭터인 만큼 드래곤 나이트의 주인에 적합한 사람은 힘보다는 명예와 지위를 흠모하는 게이머들이다. 특히 멋을 즐길 줄 아는 사람, 즉 패션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고급스러운 취향을 지닌 드래곤 나이트가 그 취향을 100% 만족시켜줄 것이다.
# 날렵한 캐릭터는 섀도우가 제격!
▶ 섀도우- 종족 : 마족
‘형체도, 소리도 없이 다가온 어둠이 때론 악의 뒷덜미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아직 그 이미지가 공개되지 않은 ‘썬’의 숨겨진 캐릭터 섀도우는 그만큼 베일에 싸인 주인공이다.
적이 되어버린 혈족에게 한치의 동정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냉철함을 지녔다고 해서 얼음 전사라는 별명을 지닌 섀도우는 이름 그대로 그림자와 같이 날렵하게 접근해 민첩한 몸놀림으로 적을 상대한다.
따라서 무기 또한 무거운 무기 보다는 채찍과 같은 가벼운 무기를 선호하며 상대방의 정신을 순간적으로 지배하는 어둠의 마법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냉소적인 성향을 간직한 섀도우는 과감한 액션 보다는 발빠르게 달려들어 날카로운 무기로 적의 급소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묵중한 것 보다는 날쌔고 조용히 움직이는 것을 선호한다면 섀도우는 여러분이 기다렸던 바로 그 캐릭터일 것이다.
특히 번잡한 것을 싫어하고 단순하고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자연주의자들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다.
썬의 남성 캐릭터들은 각각 인간, 용족, 마족으로서의 독특한 종족적 특성에 남성적 외모, 고급스러운 모습, 날카로운 이미지가 더해져 각각 상이한 남성적 매력을 풍긴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가 무엇인지 신중하게 선택한다면 ‘썬’을 즐기는 재미 또한 배가 될 것이다.
<장지영기자 장지영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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