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LBS `전략상품화`선언…1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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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F가 1000억원 규모를 투자, 위치정보서비스(LBS)사업 강화에 나선다.

11일 KTF는 한달에 1만 이상 가입자가 몰리고 있는 위치정보 기반 길안내 서비스인 K웨이즈(K-ways)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K웨이즈 단말 라인업을 확대하고 모바일 위치검색과 모바일 114 등의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LBS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LBS 플랫폼, 시스템 및 네트워크(소프트웨어 포함)를 새로 구축하는 등 LBS 사업에만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KTF는 현재 정교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지도검색 등 업그레이드를 위해 위치측위 장비를 도입 중이다.

이 회사는 연말 이전에 신규로 모바일 기반의 위치검색서비스(Zone 서비스)와 ‘모바일 114’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 위치검색은 포털의 ‘거기’와 같이 이동전화를 통해 맛집·명소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며 ‘모바일 114’는 114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검색서비스로 향후 무선 검색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게 된다.

기존 서비스인 교통정보는 UI를 개편하고 이통 3사와의 공동 프로모션 추진을 통해 붐을 조성하고 안심귀가·모바일 출동 등도 보강해 ‘보안 서비스군’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킬러 LBS인 친구찾기는 ‘지능형 친구찾기’로 업그레이드한다. 친구찾기를 단일 서비스를 벗어나 서비스군으로 재편성하며 위치정보 반경을 줄이고 서비스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BS 요금은 위치정보가 보다 대중화될 때까지 정보료+데이터통화료 일체형 요금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내비게이션 및 위치정보제공 단말기 확대를 위해 합리적인 요금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KTF 관계자는 “위치정보 서비스는 정교한 측위 기술 도입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킬러로 육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위치정보서비스 대중화를 선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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