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추진중인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화 사업’의 대표적 결과물 ‘조선시대 검안기록’이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어서 화제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검안기록 디지털콘텐츠개발사인 엠에이컴(대표 박종영)과 스타 방송작가 그룹인 에이스토리(대표 이상백)가 계약을 맺고 드라마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검안기록은 조선시대 살인사건을 기록한 문건으로 시신의 상태와 사건의 전말 등이 상세히 소개돼 있어 이미 시나리오 개발을 위한 중요한 소재로 주목을 받아왔다.
에이스토리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범죄수사 및 의학드라마의 요소를 고루 갖춘 24부작 시대극을 지향한다. 특히 ‘다모’로 인기를 모았던 정형수 작가를 투입하고 12편은 사전 제작하는 등 드라마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02년부터 주관하고 있는 ‘문화원형 디지털콘텐츠화’ 사업은 역사 속 문화원형을 디지털콘텐츠로 복원해 문화콘텐츠산업의 창작소재로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 106개 주제가 문화콘텐츠닷컴(http://www.culturecontent.com)을 통해 서비스중이며 100여건이 창작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사진: 드라마로 제작되는 ‘조선시대 검안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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