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인사이드]이사장 내정설로 어수선

 ○…한 재미 학자가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윤리적 측면에서 분석한 연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미국 케이스웨스턴 리저브대학의 현인수 교수(의료윤리학과)는 한미교육위원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6월부터 2개월 여에 걸쳐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실에 머물며 배아줄기세포 연구 등 최근 황 교수의 연구에 대한 윤리적 측면을 분석해 왔다고.

 현 교수는 분석 결과를 오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5 국제의료법학회 및 제1회 세계공중보건법윤리학대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연세대의대 손명세 교수는 “황 교수팀의 연구성과는 윤리적 측면에서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면이 상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학회에서 폭넓은 분석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대덕연구개발(R&D)특구지원본부 이사장 재공모와 관련, 3배수로 좁혀진 후보자 가운데 박인철 전 기획예산처 정책홍보실장에 대한 내정설로 어수선한 분위기.

 지난 9일 열린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표면적으로 공모제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부와 청와대 등이 선임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추천위원회에서 특별한 언급은 없었지만 마치 특정인을 밀어주는 듯한 분위기가 돼 버렸다”고 전언.

 이러한 내정설에 대해 과기부 관계자는 “당시 회의에 참석했지만 그런 루머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현재 3배수로 압축된 인물들에 대해 무순위로 청와대에 보고한 만큼 차후 결정은 청와대 인사위원회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항간의 내정설을 극구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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