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와 PC방 사이의 냉기류가 계속되는 가운데 온라인게임 배급업체와 PC방간 첫 협력 모델이 나왔다.
나우콤(대표 문용식)은 PC방 단체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박광식·이하 인문협)와 ‘테일즈런너’의 PC방 무료공급 및 게임사업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나우콤은 ‘테일즈런너’를 서비스하는 데 있어 PC방에 어떤 형태로든 IP과금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인문협은 ‘테일즈런너’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전국 회원 PC방을 통한 홍보 및 마케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의 이번 합의는 최근 공개 포럼을 통해 ‘게임업체-PC방 간의 상생의 모델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된 직후 처음 나온 협력모델이어서 성공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지 11일자 14면 참조
문용식 나우콤 사장은 “PC방과 게임업체는 게임시장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동반자 관계”라며 “앞으로 PC방과 협력해 긍정적인 파트너 관계를 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주얼 액션 달리기게임 ‘테일즈런너’는 지난 1일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나우콤의 첫번째 퍼블리싱게임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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