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식산업 강국 실현’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김종희 http://www.kiec.or.kr)은 e러닝 산업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지식산업을 발전시킨다는 구상 아래 다양한 분야에 걸쳐 e러닝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진흥원은 우선 국가 e러닝 산업기반 조성에 초점을 둔 ‘e러닝 산업 기반 구축사업’과 산업적 확산을 통해 e러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e러닝 산업 확산사업’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외 표준화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국내 e러닝 산업 발전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기반구축사업=진흥원의 기반 구축사업은 지난해 1차년도 사업을 끝내고 올해 2차 사업에 접어들었으며 △정책연구 △표준화 △인력양성 △진흥 사업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중이다.
진흥원은 정책연구를 위해 지난해 국내 e러닝 기업 실태조사를 마쳤으며 올해는 보다 세부적인 현황 조사를 위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e러닝 실태조사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표준화 분야에서는 아시아의 e러닝 표준화를 논의하는 AEN(Asia e-Learning Network)의 한국 대표기관으로서 아시아 지역의 표준화작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 ADL을 비롯한 각종 해외 표준화기관과의 공조도 강화하고 있다.
진흥원은 e러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위탁 개발해 운영중이다. 이는 e러닝 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사업이다. 인력양성사업은 △학습설계 전문가 과정 △기획 및 교수 설계자 과정 △콘텐츠 개발 실무자 과정 등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진흥원은 △e러닝 백서발간 △전시회 및 세미나 개최 △온라인 직무명장 선발대회 등 다양한 e러닝 진흥사업도 수행중이다.
◇산업확산사업=진흥원이 전개하는 확산사업의 핵심은 업종별 e러닝 시범사업과 e러닝 산업기술 확산사업이다.
진흥원은 시범사업을 위해 e러닝 전문업체 두 곳을 선정해 업종별 요구에 맞는 산업교육을 시범적으로 개발·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1개 업체가 선정됐고 나머지 한 곳에 대한 선정 작업이 진행중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개발된 콘텐츠는 업종 특화과정으로 운영하고 일부는 무상 또는 저가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기업 현장이 요구하는 지식·기술교육을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기업의 지식경영화와 기술능력 향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이 올 들어 처음 착수한 산업기술 확산사업은 ‘자유이용정보저장소’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e러닝산업발전법에 의거한 공공기관 및 기업의 자유이용정보 디지털화를 통해 e러닝을 널리 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1차적으로 효율성과 안정성 확보차원에서 콘텐츠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이용 활성화를 위해 모든 정보에 편리하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웹서비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게 진흥원의 구상이다.
◇차세대기술개발사업=진흥원은 학습관리시스템(LMS)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표준화 기반 상호 연동성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차세대 e러닝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객체 기반의 지능형 학습관리를 위한 차세대 e러닝 통합기술개발’이 바로 그것으로 LMS간 e러닝 콘텐츠 재활용과 네트워크 기반 지능형 학습·평가·업무지원이 가능한 환경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총 3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진흥원 주관 아래 국내 e러닝 솔루션업체 5개사가 동참한 상태다. 지난해 1차년도 사업에서는 △e러닝시맨틱 콘텐츠 공유체계 설계 △실시간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 △확장성표기언어(XML) 기반 역량모델관리 모듈 개발 △지능형 학습지원시스템 개발 △2D 및 3D 기반 분산 LMS 모듈 개발 등이 이뤄졌다.
앞으로 진흥원은 1차년도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사용자모델 기반 지능형 학습·업무 지원시스템 △역량모델 기반의 지능형 성과관리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인터뷰-김종희 원장
“e러닝도 하나의 산업입니다. e러닝에 대한 산업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동시에 각종 정책연구·표준화·인력양성 사업 등을 통해 e러닝 산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김종희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원장(57)은 e러닝을 산업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수요 창출을 위한 정책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이 중점을 두는 부분은 e러닝 산업의 경쟁력 강화. △e러닝 표준화 사업 △차세대 기술 개발 사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e러닝을 확산시키고 새로운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국내 e러닝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e러닝을 통한 기업혁신 증대에 힘쓰고 있다”며 “이는 곧 시장 확산과 수요 창출로 이어져 국내 e러닝 산업 진흥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러닝이 갖는 특성상 타 부처 및 산하기관과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최근 e러닝 발전을 위해 관련 부처 실무자간 유기적인 협력의 장이 마련되고 있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진흥원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맞춰 국내는 물론 해외 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미국 ADL을 비롯해 일본·핀란드·영국 등과 맺은 양자간 협력사업을 더욱 견고히 하는 한편 협력 국가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AEN 등 e러닝 관련 국제기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원장은 “올해 ADL과의 협력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e러닝 표준화 발전을 도모하면서 e러닝산업기술확산사업을 통해 e러닝을 산업 각 분야로 확산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표준화 사업
최근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업 중 하나는 표준화 사업. 그 중에서도 지난 4월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미국 국방부 산하 e러닝 연구기관인 ADL(Advanced Distributed Learning)과의 협력사업은 이미 그 성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진흥원은 MOU 교환 이후 첫 작품으로 지난달 20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에서 ‘제1차 한미 ADL 워크샵<사진>’을 개최했다. 250여명의 e러닝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는 ADL 협력사업과 함께 e러닝 국제표준인 스콤(SCORM)의 최신 정보 등이 소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ADL과의 협력사업을 통해 국내 스콤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관련 업계의 스콤 인증 획득을 도와 국내 e러닝업체의 해외 진출을 촉진시키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스콤 인증사업을 위해 1차적으로 스콤 인증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국내 업체에게 스콤 인증가이드도 제공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스콤 인증사업 시범 시행 후 이를 바탕으로 스콤 직접인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게임기반학습·협동학습환경 등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사업과 ADL 문서의 국내 번역·보급, ADL 소프트웨어 현지화 작업, ADL 미러사이트 운영, 상호간 전문가 교환 등도 폭넓게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진흥원은 지속적인 e러닝 표준화사업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e러닝 표준화 과제를 선정해 내달부터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며 정부 추진의 표준화 연구 및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e러닝 컨퍼런스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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