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생활의 일부인 G세대들이 늘어나면서 피서지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장면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배터리 충전만 가능하면, 만사 OK이기 때문이다. 이제 G세대 사이에선 피서 용품을 준비할 때 서너개의 인기 게임을 미리 다운받는 정도의 센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일상 생활과 달리 피서지에선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기 어려울뿐 더러 여럿이 여행을 떠나는 게 보통이다. 때문에 게임 환경 변화에 따라 게임 패턴 역시 달라지게 마련이다.
식사 후나 잠깐잠깐 짬이 날때 게임을 즐기는데는 ‘속전속결형’이 제격이다. 친구, 가족, 연인 등 동행자와 함께 즐기기엔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쉬운 인터페이스의 원버튼 게임이 권할만 하다.이쓰리넷의 개발한 동전시리즈는 조작이 간판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피서용으로 아주 적합하다. 누가 더 동전을 많이 쌓는가를 겨루는 ‘동전쌓기’는 옛 향수를 자극하는 오프라인 놀이에서 착안해 청소년들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쉽게 배워 즐길 수 있는게 강점이다.
역시 학창시절 즐겼던 판치기 놀이에서 따온 ‘배틀동전판치기’는 배틀모드를 지원해 멀리 떨어져있는 유저와 실력을 겨를 수 있는 것도 또다른 재미를 준다. 이번 휴가엔 이들 동전게임을 통해 피서지에서 식사나 설겆이 당번을 정하는 내기를 해보면 어떨까.게임빌이 개발해 SKT와 KTF를 통해 서비스중인 ‘놈투’는 일단 재미가 있다. 무한정 장애물을 넘어 달리는게 전부인 지극히 단순한 게임같지만, 레벨이 높아질 수록 속도가 빨라지고, 장애물과 방해자들이 끝없이 등장해 괴롭힌다.
점프와 타격 타이밍을 잡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지만, 단 한개의 키로 이루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콘트롤 가능하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휴대폰을 시계 반대방향을 돌려야하는 점도 흥미롭다. 계속 달리는 캐릭터는 숨이 차겠지만, 유저들은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게이머들에겐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게임이 ‘테트리스’다. 초등학생들부터 40∼50대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테트리스’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모바일 시장에선 컴투스의 ‘테트리스시리즈’가 스테디셀로로 기록돼 있다.
최근엔 2005버전이 이통 3사에서도 오랫동안 톱10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단 4개의 키조작으로 다양한 모양의 블럭을 맞춰가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며, 자연히 더위는 잊게 마련이다. 워낙 익숙한 터라 이 게임만큼은 30대 이상의 성인들도 청소년 엄지족들과 당당히 실력을 겨뤄볼만할 것 같다.아무리 피서지라고 해도 파워 유저들에겐 예외란 있을 수 없다. 오랜 플레이타임을 자랑하는 RPG를 즐기는 모바일 마니아들은 피서지에서도 어김없이 평소에 즐기던 게임을 저버릴 수 없는 모양이다.
틈틈히 시간을 낼 수 밖에 없더라도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레벨을 올리는 일을 멈추어선 안된다. 이왕에 피서지에서도 RPG세계에 푹 빠져보고 싶다면, 지오스큐브의 빅히트작 ‘북천항해기’를 강력 추천하고 싶다.
‘북천항해기’는 모바일RPG류에선 보기 힘든 방대한 세계관과 다양한 게임 시스템 등 게임성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 소재 자체가 여름, 피서에 어울린다. 탁트인 바다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연상케하는 해양 RPG가 풍기는 이미지만으로도 또다른 묘미로 다가온다. PC온라인 시장에서 ‘대항해시대’ ‘항해세기’ 등 해양 온라인게임이 여름철을 겨냥해 잇따라 서비스가 추진되는 것과 무관치않다.
1700년대 후반, 덴마크의 호르센스시에 살고 있던 마르틴 베르그라는 주인공이 황금으로 가득 차 있다는 바다 건너 행운의 섬을 찾는데서 출발하는 ‘북천항해기’는 모바일 항해 게임의 진수를 보여준다. 웰 메이드 게임을 표방하듯, 일반적인 패키지 게임 수준의 시나리오와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한다.
북유럽과 지중해에서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방대한 맵에 40여개의 항구와 각 항구마다의 독특한 경제 시스템을 체감하며 게이머가 자신의 부대를 이끌고 여행하다보면, 어느새 더위는 아랑곳없다.
자신의 함대를 구성 및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적과 싸우는 전투 부분은 다양한 공격 방법과 능동적인 전투 스크립트의 활용으로 게임의 재미를 배가 시킨다. 함포공격·램공격·근접전 등 기존의 간략한 해상전투와 비교되길 거부한다.
40여 곳에 이르는 항구를 돌아다니며 각 항구의 특산품을 이용한 무역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제시스템과 항구 중심으로 일어나는 다양한 퀘스트는 게이머의 상황에 맞게 변화된 구성을 보여주어 획일적인 진행의 여타 게임과는 전혀 색다른 맛이다.
엔딩을 보려면 최소한 스무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니, 올 휴가엔 ‘북청항해기’로 색다른 피서를 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다운로드 경로는 KTF 멀티팩->모빌샵->유명정통RPG, 멀티팩->자료실->1.게임->RPG타이쿤시뮬 > 유명정통RPG.
<이중배기자 이중배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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