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전기산업이 베트남에서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지주회사를 설립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베트남계획투자성으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마쓰시타는 오는 10월 전액 출자 지주회사를 설립, 총무·영업 등 총괄기능를 부여할 계획이다. 향후 그룹 계열사들의 현지 진출시 대정부 교섭 창구로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이미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은 판매망을 정비해 시장 장악에 나서는 마쓰시타의 거센 추격을 받을 전망이다.
하노이에 정식 설립되는 지주회사 ‘파나소닉베트남’은 자본금 등은 미정이지만 냉장고, 세탁기 등을 생산하는 하노이 현지법인과 TV 등을 생산하는 호치민 현지법인을 총괄해 인사·경리 등을 일괄 관리한다.
지금까지 마쓰시타는 베트남에서 자사 제품의 수입 판매가 불가능해 전혀 상관없는 현지 딜러가 주변국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 지주회사 설립을 계기로 판매망을 정비해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애프터서비스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가나베 도미오 아시아태평양본부장은 “베트남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미 몇 개 정도 실현 가능한 신규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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