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방한하는 타임워너의 테드 터너 부회장이 한국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 타임워너 부회장인 테드 터너는 한국에 7일간 머물면서 국내 DMB 단말기 제조사 등 DMB 관련업체와 비즈니스 협상도 벌일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터너 부회장이 DMB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방한기간 국내 DMB 관련업체 및 서비스 업체와 협력관계 타진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CNN방송 창업자이기도 한 터너 부회장은 현재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 타임워너의 이사회 멤버로, 글로벌 DMB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 DMB 관련업체와의 콘텐츠 공유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현재 위성DMB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하면서 성장세를 타고 있는 데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DMB 표준화도 선도하고 있다.
터너 부회장은 이 밖에 방한기간 DMZ포럼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가한 뒤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을 차례로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는 17일에는 세계평화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도라산 평화·인권 강연회에 참석하면서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는 데 일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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