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 시장에 후발 주자의 추격이 거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나인을 비롯해 파워로직스, 픽셀플러스, 동양반도체 등 카메라모듈 시장 후발 주자들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가장 큰 수요처로 그동안 같은 계열사를 제외하고는 선양디엔티나 한성엘컴텍, 유니셈 등 몇몇 선발 업체의 독무대였다.
후발 주자들의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 공급으로 기존 선발 업체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메라모듈 업계의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를 거치며 선발 업체 중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후발 업체와의 자리 바꾸기가 이뤄졌다”며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계열사를 제외하고는 선발 업체와 후발 업체 각각 3개 정도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후발 주자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케이나인(대표 구자욱 http://www.k9-fct.com)이다. 케이나인은 현재 삼성테크윈을 통해 삼성전자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공급 규모는 월 80만개 이상으로 카메라모듈 전문업체 중에는 선양디엔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차지하고 있다.
KTFT 제품 공급으로 카메라모듈 시장에 연착륙한 파워로직스(대표 이명구 http://www.powerlogics.co.kr)는 삼성전자 광통신 사업부가 독립한 SEHF코리아를 통해 삼성전자 납품을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삼성전자의 품질 승인을 받았으며 구체적인 공급 조건을 협의 중이다.
이미지센서 업체이면서 직접 카메라모듈 제조에 뛰어든 픽셀플러스(대표 이서규 http://www.pixelplus.co.kr)는 중국 진출에 이어 LG전자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품질 승인을 받고 있는데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반도체(대표 김영건 http://www.furex.co.kr)도 LG이노텍을 통해 LG전자에 카메라모듈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아니지만 엠씨넥스(대표 박상규 http://www.mcnex.com)는 팬택계열에 130만 화소 카메라모듈을 공급, 본격적인 매출이 나오기 시작했다. 오는 10월에는 국내 최소 크기의 제품을 양산, 팬택계열에 추가로 납품할 예정이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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