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커뮤니케이션 장비 전문 벤처기업 엣지(대표 김수영 http://www.atgee.com)가 인터넷망을 이용한 영상회의 및 전화 장비 ‘아이원(AIOne)’을 출시했다.
폴리콤, 탠드버그, 소니 등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 온 다국적 기업을 겨냥, 제품 가격을 경쟁 업체의 20% 수준인 200만원 수준에 맞췄다.
이 제품은 기존 인터넷영상전화기와 달리 TV로 초당 30프레임의 끊김 없는 자연스러운 화면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리모콘 하나로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384kbps이하 저대역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용선이 아닌 범용 인터넷망(KT, 하나로, 두루넷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업뿐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인터넷망을 이용할 수 있다.
엣지 본사가 자체 서버를 운용, 상대방 인터넷주소를 파악할 필요 없이 부여된 전화번호만으로 통화할 수 있으며 휴대폰과 유사한 사용자 환경을 갖췄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자체 인터넷전화(VoIP) 모듈을 장착, 영상전화가 불필요하거나 인터넷망 과부하로 영상통화가 어려울 때는 사용자 간에 무료 인터넷전화로 사용할 수 있다. 주문형비디오(VOD), 인터넷 공유기 등 부가기능도 갖췄다.
이 회사는 또 다자간 영상회의가 가능한 MCU 장비도 개발, 출시할 예정이며, MCU 서버 임대를 통해 사용시간 및 사용자 수에 따라 사용료를 받는 영상회의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영 사장은 “제품 출시에 앞서 지난 1년여간 국내 및 미국, 중국, 유럽, 호주 등 해외 연결 시험을 했다”며 “비용 문제로 영상회의 시스템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중소기업은 물론 추가구매를 희망하는 대기업, 은행, 관공서 등을 중심으로 초기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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