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황우석·이병천 교수팀이 복제 소 ‘영롱이’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개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황 교수팀은 지난 2002년 8월 개 복제 연구를 시작한 지 2년 8개월 만인 지난 4월 24일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3살짜리 수컷 아프간하운드(Afghan hounds)종의 복제 개인 ‘스너피(Snuppy)’가 태어났다고 3일 밝혔다.
황 교수팀은 일반 개에서 얻은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고 이 자리에 ‘타이’라는 이름을 가진 세 살짜리 아프간하운드 피부세포를 이식해 복제수정란을 만든 후 4년생 리트리버종 개의 자궁에 복제수정란을 착상시키는 방식으로 560g의 건강한 복제 개를 탄생시켰다.
황 교수는 “인간과 가장 유사한 원숭이 복제를 시도해왔으나 현재의 연구 결과로는 원숭이 복제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그 대안으로 인간과 생리학적으로 많은 유사성이 있는 개를 복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전문 국제 저널인 네이처는 4일 부분커버스토리로 황 교수팀의 연구 결과를 자세히 소개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사진: 3일 서울대에서 열린 복제 개 발표회에서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왼쪽 두번째)가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의대의 미국 피츠버그 제럴드 섀튼 교수(오른쪽)와 함께 ‘스너피’로 명명된 복제 개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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