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내기, 성적표 극과 극

공모가 아래로 떨어질 위험에 처한 곳도 10개사

올 들어 코스닥에 새로이 명함을 내민 새내기주의 성적표가 극과 극이다.

 3일 본지가 2005년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 35개사의 주가 추이를 집계한 결과 평균 주가 상승률(공모가 대비)은 41%로 올해 코스닥지수 상승률(40%)을 소폭 웃돌았으며 이 가운데 상위 5개사는 공모가 대비 9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거나 공모가 아래로 떨어질 위험에 처한 곳도 9개사에 달해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공모가 ‘더블’ 대박주=메디포스트·비아이이엠티·iMBC 등 3개사는 3일 현재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를 웃돌았다.

 메디포스트는 지난달 29일 상장 이후 나흘 연속 상한가를 이어가면서 공모가의 세 배를 넘어섰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열풍에 힘입었다는 ‘거품논란’이 사라지지 않고 있지만 이날 현재 공모가 대비 상승률 249%로 가장 높다.

 비아이이엠티와 iMBC도 각각 124%와 103% 상승률을 기록, 공모가의 두 배를 상회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상장 이후 6개월이 넘는 시간이 흘러 이미 시장 적응기간이 끝났다는 점에서 안정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액면가 100배 고가주=메디포스트·에스엔유프리시젼·플랜티넷 등은 현 주가가 액면가 500원의 100배를 넘어서 코스닥 주가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메디포스트가 6만2900원으로 가장 높고 에스엔유와 플랜티넷도 각각 5만2000원과 5만500원으로 액면가 대비 100배를 상회한다. 에스엔유는 일부 증권사가 최고 10만원에 달하는 목표주가를 제시했고 플랜티넷도 7∼8만원대의 목표주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공모가 밑도는 쪽박주=이에 반해 공모가를 하회하는 곳도 적지않다. 나모텍·산양전기·도움·카엘·오알켐 등 5개 종목은 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돈다.

 나모텍은 지난달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가 1만원 이상으로 책정되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오히려 높은 공모가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공모가 대비 21%나 떨어졌다. 이밖에 손오공·테이크시스템즈 등 5개사는 공모가 대비 상승률이 한자리 수에 머물러 공모가 아래로 밀려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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