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D 관련 소재 업체들이 대만 및 중국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에이스디지텍·피케이엘 등 국내 LCD 소재 업체들이 대만과 중국 LCD 시장을 겨냥한 현지 거점 확보와 수출 확대 노력을 벌이고 있다.
이는 한국과 맞먹는 LCD 생산 기지로 떠오른 대만 업체들과 현지 진출한 국내 업체에 밀착, 제품 공급을 원활히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대만·중국 LCD 소재 시장을 장악한 일본 업체들과의 경쟁 격화 여부도 주목된다.
LG화학(대표 노기호)는 올해 하반기까지 대만에 편광필름의 현지 개발과 품질 관리 조직을 구성하고 영업소를 설치하는 등 현지 LCD 패널 업체 영업을 위한 현지 거점 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베이징에도 편광필름 후가공 공장을 설치, 연말에 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대만 현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테크센터 개념의 조직을 설치, 현지 업체 지원과 제품 용도 개발 등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디지텍(대표 윤순광)은 최근 대만 한스타에 20억원 규모의 15인치 및 20인치 모니터용 중대형 TFT-LCD 편광필름을 수출한데 이어 매달 20억∼30억씩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에이스디지텍은 대만 다른 업체로 영업을 확대하는 한편 대만 진출을 통해 신규 진출한 TFT-LCD용 편광필름 분야의 기반을 닦는다는 계획이다.
피케이엘(대표 정수홍)은 대만에 1100만달러를 투자, 연말까지 대만에 5세대 이상 대형 LCD용 포토마스크 생산 공장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AUO·CPT 등 주요 현지 LCD 업체에 포토마스크를 공급하게 된다. 유펄스(대표 이혁렬)도 중국 비오이오티를 겨냥, 베이징에 도광판 공장을 짓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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