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일의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가 디지털 비디오 서비스 인기에 힘입어 2분기 순익이 64%나 늘었다.
컴캐스트는 2분기 순익이 4억3000만달러(주당 19센트)로 전년동기(2억6200만달러, 주당 12센트)보다 64% 늘었다. 매출은 56억달러를 기록, 10.5% 늘어났다. 이 결과는 당초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다.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앞으로 몇년간 두자릿수 매출과 현금, 2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캐스트가 높은 수익을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디지털 비디오 서비스다. 이 회사의 디지털 비디오 신규 가입자는 2분기에만 28만4000명에 이른다. 약 17만8000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던 월가의 당초 추정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컴캐스트와 같은 케이블 사업자는 전화 사업자들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필요했고, 디지털 비디오 서비스는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 회사의 주 수익원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2분기 컴캐스트 초고속 인터넷 신규 가입자는 29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32만7000명이나 월가의 예상치 약 31만2000명을 밑돌았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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