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폰`이 주력으로 부상한다

업체들 "내년 생산 비중 30%로 확대"

국내 휴대폰 업체들이 내년에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의 생산비중을 30%까지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휴대폰 시장의 주력제품은 카메라폰, MP3폰에서 DMB폰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업체들은 내년 단말기 라인업을 TV를 시청할 수 있는 지상파DMB 및 유료 방송을 볼 수 있는 위성DMB폰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이동통신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내수 휴대폰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단말기 라인업을 운용하는 한편 DMB폰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B-200을 포함해 위성DMB폰 모델 2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달 새로운 위성DMB폰(모델명 B-250)을 추가하면서 멀티미디어폰 시장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DMB 단말기의 라인업 확대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현재로선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기 어려우며, 내년 경영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10월이 돼야 정확히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5% 미만인 DMB폰 라인업을 내년 최소 30%로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LG전자는 현재 지상파DMB 서비스 상용화가 지연되고 있으나 지상파 방송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지상파DMB폰은 새로운 수요창출의 킬러앱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현재 운용중인 일명 박주영폰에 이어 LG텔레콤·KTF에도 위성DMB폰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지상파DMB폰이 라인업에 추가되면서 전체 단말기 중 30%에 가까운 DMB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택앤큐리텔도 이날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 기능을 결합한 위성DMB폰을 출시한 데 이어 그동안 위성DMB폰 시장을 주도해온 SK텔레텍과 협의를 통해 DMB폰 시장공략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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