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도 `붙박이 시대`

 공기청정기 시장에도 빌트인(Built-In) 시대가 열리고 있다.

 청풍(대표 최윤정 http://www.chungpung.com)은 올 3월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76개 역사에 시스템 산소발생기를 설치한 데 이어 최근 서울 길음동에 신축되는 아파트 300세대에 시스템 산소발생기를 설치하기로 건설사와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5억원 규모의 이번 계약은 공기청정기, 산소발생기 등 실내 공기와 관련된 가전이 빌트인으로 채택된 최초의 사례로 보인다.

 회사 측은 “기업, 단체 등에서 공기청정기나 산소발생기 등을 대량 구매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건설사가 시공 단계에서 산소발생기를 빌트인하는 것은 업계 처음”이라며 “이는 주거 환경 문화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청풍이 공급할 시스템 산소발생기는 시스템 에어컨처럼 시공 과정에서 설치되기 때문에 배선이 보이지 않고 북박이장처럼 고정돼 실내 환기를 개선하는 제품이다.

 청풍은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빌트인 전용 공기청정기, 산소발생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을 개발하고 올 초부터 빌트인 사업본부를 별도로 구축하는 한편 법인 영업 대리점 및 딜러를 육성해 왔다.

 이 회사 최윤정 사장은 “실내공기질 관리법이 시행되고 새집증후군 문제 등 실내 환경 개선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빌트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시스템 공기청정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 빌트인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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