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대회 거물들 대거 불참할 듯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제8차 화상세계대회에 리카싱 허치슨암포아(홍콩) 회장, 왕융칭 포모사그룹 회장(대만), 장루이민 하이얼 회장 등 거물들이 대거 불참할 전망이다.

 2일 산업자원부 및 화상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로 종료된 화상대회 등록 마감결과 리카싱, 왕융칭, 장루이민 회장 등은 최종 불참통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참여가 확정된 거물 화상으로는 류촨즈 레전드그룹 회장과 진상린 상하이기차집단 회장, 왕둥성 경동방그룹 회장 정도다.

 조직위원회 측은 “리카싱 회장의 경우 자국(홍콩)에서 개최된 제2차 화상세계대회에만 참석했으며 왕융칭 회장(88)도 고령인 데다가 화상대회에 참석 경험이 전무해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자부 측은 “상당수 대만 기업은 한국과 정치적인 이유로 참석을 주저하고 있다”며 “그러나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많은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원회는 예상보다 거물급 화상 참여가 저조하자 등록기간 마감을 이달 말로 한 달 가량 연기하고 오는 8일 홍콩과 대만을 다시 방문, 막바지 유치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기간 조직위원회는 허치슨암포아의 관건룡 사장과 왕융칭 회장의 아들인 왕운량 사장 등과 접촉, 초청을 성사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8차 화상세계대회는 전세계 화교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행사로, 이를 계기로 화교 기업이 해당 국가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파급 효과가 커 국가마다 유치 전쟁을 펼쳐 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