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시내전화와 PC방 전용회선 시장의 담합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1160여억원의 과징금을 2분기 영업실적에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KT는 전분기보다 영업이익 19% 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KT(대표 이용경)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2분기 실적 및 상반기 결산 보고를 통해 공정위 과징금을 분기 실적에 반영하기로 했다. KT는 이를 영업비용중 기타비용에 반영한다. KT는 현재 공정위로부터 PC방 회선에 대한 심결서만 받은 상태로 과징금을 납부하거나 행정소송을 내지는 않은 상태다.
KT의 이같은 결정은 행정소송을 진행하더라도 과징금은 예정된 것인데다 발생주의 회계에 따른 것이라는 게 KT측 설명이다.
KT는 또 이날 이사회에서 내달 19일 개최할 임시주총 장소를 분당 본사에서 우면동 신사업기획본부 연구개발센터로 바꿨으며 내부 회계 관리 제도에 대한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KT는 이달중으로 예정됐던 주당 1000원의 중간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주주명부 폐쇄 시점은 6월30일자다.
반면 KT는 이날 싸이더스픽쳐스 인수는 안건으로 상정하지는 않았다. KT 차기 이사회는 남중수 사장 취임 이후인 내달 25일에 열릴 예정이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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