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1100`…역사적 고점 멀지않았다

주식시장이 역사적 고점 돌파를 향한 순항을 거듭하면서 다음달 중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리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신용평가기관 S&P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6자회담 리스크 완화 등으로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확산돼 11.92포인트 급등, 10년 8개월만에 1100선을 돌파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심리적 저항선인 1100선을 가볍게 돌파함에 따라 새로운 상승랠리의 초석이 마련됐다며 역사점 고점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점돌파 임박=국내 주식시장을 가늠하는 상징적인 지표인 종합주가지수의 종전 최고치(종가 기준)는 지난 94년 11월 기록한 1138.7. 이는 28일 장중 최고치 1106.44와는 불과 32포인트(약 3%) 차이로 예상치 못한 악재가 돌출하지 않는 한 8월 중 무난히 돌파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지금까지 오른 폭을 감안할때 투자자들에게 역사점 고점은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질 것”이라며 “고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승배경=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단순히 특정 종목이나 특정 업종에 편중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상승체력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동반 상승하고 수출주와 내수주도 나란히 오름세를 타고 있기 때문.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비롯해 최근 발표된 국내외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난데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국내 증시도 견조한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IT주 유망=IT주는 주요 증권사들의 하반기 유망 업종 1순위에 빠지지 않고 언급되고 있다. 상반기 IT기업의 대표적인 이익악화 요인이었던 반도체·LCD 가격이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고 북미 반도체 수주출하비율도 최근 4개월 연속 상승세을 보인 것도 긍정적이다.

대한투자증권은 최근 내놓은 8월 전망보고서에서 IT경기 회복 가시화에 따라 IT우량주에 대한 관심을 요구했으며 SK증권도 IT제품 가격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IT주에 우선적인 투자를 주문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 연구원은 “IT업황 턴어라운드가 단순한 기대감에서 현실화되는 상황”이라며 “역사적 고점 돌파 이후 유망 업종은 IT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사진: 28일 종합주가지수가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과 6자회담에 대한 낙관적인 관측 등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하며 10년 8개월여만에 1100선을 회복했다. 증권선물거래소를 방문한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최근 주식시장 동향과 연일 상승하고 있는 주가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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