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전자(대표 김정상 http://www.jeongmin.com)는 28일 미국 오라코(대표 하워드 김)와 제휴를 맺고 자사가 생산하는 LCD TV와 LCD모니터, 인터넷 영상전화기, 화재감지시스템 등을 미국·캐나다·남미 등지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제휴는 미국 지방정부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코브시티(Orange Cove City)가 추진하는 고용창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정민전자는 오라코에 반제품(SKD)으로 공급하고, 오라코는 오렌지코브시티에 조성된 산업단지에서 조립, 판매하게 된다.
오라코가 생산, 판매하는 제품은 조달본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정부 조달시장은 물론이고 베스트바이나 서킷시티 등 일반 유통가 진출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부가세 50%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받고, 타사가 제안한 가격보다 9.9%가 높지 않으면 조달본부에서 우선구매하는 방안이 마련중이다.
이에 따라 정민전자는 늦어도 9∼10월경 출하를 시작해 32인치 TV의 경우 월 1만대 이상, 17·19인치 LCD모니터는 월 3만∼4만대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경주 정민전자 부사장은 “미국은 진출이 어려울 뿐 아니라 수익을 확보하기도 어렵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낙후된 오렌지코브시티를 발전시키고 신규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하워드 김 오라코 사장도 “한국 기업이 미국의 거대한 시장에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전자는 에어컨 컨트롤러 임가공 전문회사로 2년여 전부터 주력사업을 LCD TV와 모니터, 인터넷 영상전화기로 전환해 왔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LCD TV 조립공장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수출물량 제조 및 AS를 지원하고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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