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팬택앤큐리텔·(주)팬택 등 국내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올해 초 수립한 매출 목표를 하향 조정할 전망이다. 이미 업체별로는 올해 휴대폰 판매량 및 매출목표를 당초 계획대비 10% 가량 줄이는가 하면, 위기돌파를 위한 다각적인 시나리오를 수립하면서 위기관리 경영에 들어갔다. 이 같은 움직임은 노키아 모토로라 등 글로벌 1,2위 업체들의 중저가 시장 공략이 강화되고 있는 데다 3세대 WCDMA 단말기 시장 활성화가 예상외로 지연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올해 휴대폰 판매목표를 당초 6200만대에서 5300∼5500만대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상반기 평택으로의 공장 이전에 따른 생산차질과 유럽 GSM 단말기 판매가 예상외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목표 조정이 불가피해 졌기 때문이다. LG전자는 1분기 1100만대, 2분기 1209만대 등 상반기 총 2309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팬택앤큐리텔(대표 송문섭)도 북미 가격경쟁 심화 및 내수위축 등 시장 상황을 반영, 최근 올해 경영목표를 수정했다.
팬택앤큐리텔은 올해 매출목표를 연초 수립한 2조5000억원에서 10% 가량 줄인 2조2000∼2조25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당초 5%에서 4% 수준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데다 북미 3세대 EV-DO폰 및 유럽 UMTS폰 시장 활성화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함께 3세대 UMTS 단말기 판매목표도 당초 50만대에서 20만대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주)팬택(대표 이성규) 역시 연초 수립한‘매출 1조원, 판매량 800만대’ 를 골자로 한 경영계획을 조정중이다. 특히 팬택은 브라질·인도· 러시아· 중국 등 신흥 시장 진출에 따른 투자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팬택은 올해 매출은 9000억원, 휴대폰 판매량은 740∼750만대로 조정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한편 올해 1억대 판매목표를 제시한 바 있는 삼성전자는 상반기 4890만대를 판매, 현재로선 경영목표를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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