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있는 지식 정보 자원을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이 검색의 질을 좌우하는 통합 메타데이터 DB의 부재와 홍보 부족으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 KADO)은 올초 한국전산원으로부터 1단계가 완료된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 사업을 넘겨받았으나 현재까지 사이트의 미비점을 이유로 대국민 홍보조차 자제하고 있다.
◇2억 2000만건 데이터베이스 구축=정통부는 지난 99년부터 정부차원에서 보존 및 활용가치가 높은 학술 자료·사료 등 지식 정보 자원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누구나 검색, 활용하게 한다는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1단계 사업 주관 기관인 한국전산원은 지난해까지 과학기술·교육학술·문화·역사·정보통신 등 5개 분야에서 2억 2000만 건의 지식정보자원을 디지털화했다. 이에따라 이용자들은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http://www.knowledge.go.kr)사이트에서 이들 정보를 검색,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검색 속도, 시범 포털보다 느려=그러나 정보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이 시스템은 방대한 정보의 신속한 통합 검색에 필수적인 통합 메타데이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지 못해 검색 속도가 시범운영 사업자인 KTH(파란)·야후코리아·엠파스보다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당초 전산원은 국가지식정보통합검색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산하 5개 종합정보센터가 보유한 데이터의 제목·저자 등 기본 속성 정보인 메타데이터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림 참조> 이에 따라 이용자가 자료를 검색할 경우 통합 시스템에 연계된 718개 원문 정보 보유기관 중 하나로부터 종합정보센터를 거쳐 받은 각종 정보를 조합, 답변을 얻는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지난 3월 파란 사이트 내 ‘국가지식’ 카테고리를 통해 시범운영에 들어간 KTH의 한 관계자는 “진흥원과 3개 포털의 차이는 메타데이터 통합에 있다”며 “포털들은 별도 하드웨어 인프라를 갖추고 전산원과 협의 아래 메타데이터를 통합해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정보문화진흥원 관계자는 “현 시스템에서는 검색 속도가 평균 60초 정도”라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대대적 보수작업 =이때문에 진흥원은 이관 6개월째인 현재까지도 ‘knowledge.go.kr’ 사이트에 대한 홍보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 사업에 총 248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나 사이트의 존재 여부조차 모르는 국민들이 많은 실정이다. 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오는 11월말까지 통합 메타데이터 구축 지침을 마련하고 상이한 종합정보센터 간 표준 체계도 정비할 것”이라며 “사이트 홍보는 전면 개선 작업 이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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