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께 로봇이 논밭의 잡초를 제거하고 농약을 살포하는 ‘로봇 농사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전남도는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5년간 300억원(국비 13억원·지방비 50억원·민자 120억원)을 투입해 △잡초제거 로봇 △트랙터 로봇 △농약살포 로봇 △수확 로봇 등 4종류의 농사용 로봇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국내 최대 농기계 관련업체인 대동기계와 LS전선·전남대·전남도 농업기술원 등이 참여하며 대동기계는 농사용 로봇 개발비로 1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도 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농사용 로봇 개발을 총괄하는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참여기관 및 업체들은 기존 농기계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이르면 오는 2007년 말께 실험로봇을 선보이고 2010년에는 실용화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남도가 농사용 로봇개발에 착수하기로 한 것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도인 데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또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된 로봇산업 가운데 농사용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을 선점해 새로운 시장 창출과 산업화를 이루겠다는 배경도 작용했다.
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는 일본과 스위스, 이스라엘 등이 초보적인 농사용 로봇을 개발, 실험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국비지원을 최소화한 반면 민자부담을 늘린만큼 기업체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내 영농로봇시대를 선도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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