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5000원짜리 미만의 저가 주식을 찾아보기 힘들어질지도 모른다.
증권선물거래소가 27일 발표한 ‘상장주식 가격대별 분포현황 및 투자자 매매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주가 상승에 따른 결과로 5000원 미만 저가주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5일 기준 5000원 미만 주식은 총 122종목(거래소 76, 코스닥 46)으로 연초 266종목에 비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5000원선에 근접한 저가주도 많아 앞으로 저가주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반해 10만원 이상의 귀족주는 연초 71종목에서 현재 113종목(거래소 41, 코스닥 72)으로 60% 가까이 늘었으며 전체적으로는 비중이 가장 높은 가격대는 1∼3만원대의 주식(662종목)으로 나타났다.
특히 5000원 미만 저가주들의 올해 평균 주가상승률은 거래소 87.8%, 코스닥 162.4%로 10만원 이상 고가주의 주가상승률 15.8%와 8.6%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와 함께 기관들은 10만원 이상의 고가주를 선호했으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중가주, 코스닥 시장은 고가주를 집중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주로 5000원 미만의 주식을 사들여 투자주체별 양극화 현상이 나오고 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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