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와 손노리가 함께 만든 신개념 게임포털 스타이리아(http://www.stylia.com)가 베일을 벗었다.
그라비티와 손노리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가진 발표회를 통해 액션대전게임 ‘TV히어로즈’, 테니스게임 ‘러브포티’, 엽기발랄 농구게임 ‘훕스’ 등 3개 게임을 내달 중순부터 스타이리아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을 뵐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이리아는 외부 개발작을 위한 획일화된 서비스 통로가 아니라 온라인게임의 서비스 플랫폼을 지향한 국내 첫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모든 콘셉트를 TV에 맞춰 이용하기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게임 이용구조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온라인 콘솔이라 명명했듯 이용자 누구나 오락실 게임을 온라인에서 즐기듯 접근성을 극대화한 것이 눈에 띈다.
포털에 접속하면 TV화면 처럼 채널별로 게임이 배열돼 있고, 이용자는 채널을 선택하듯 게임을 골라 즐길 수 있다. 이용자는 통합 캐릭터를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채팅과 꾸미기 등 캐릭터 고유의 치장과 육성을 해나갈 수 있다.
양사는 이날 씨드나인엔터테인먼트, 드래곤플라이, 락소프트, 지눅스, 조이맥스 등 12개 개발협력사도 함께 발표됐다. 이중 씨드나인의 스노우보드게임 ‘스노우GT’가 이르면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개발을 총괄해온 이원술 손노리 사장은 “게임 개발인생 최후의 승부라 생각하고 만들고 있다”며 “누구나 들어와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게임서비스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사진: 김정률 그라비티 회장이 ‘스타이리아 발표회’에서 향후 서비스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