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위의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가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KDDI는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 츠카그룹 3개사를 연내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합병으로 ‘au’, ‘츠카’ 등 KDDI의 2개 브랜드는 au 하나로 통일될 전망이다.
지난 해 12월 소프트뱅크가 휴대폰 사업 진출을 노리고 츠카 3개사 인수를 KDDI측에 타진해왔지만 금액 등 조건이 맞지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이를 놓고 업계 관계자들은 KDDI가 기술 및 노하우 유출을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흡수 합병되는 츠카셀룰러도쿄·츠카셀룰러도카이·츠카폰 등 3개 업체는 지난 3월 KDDI의 전액 출자를 받아 자회사로 편입된 상태다. 주로 고령자용 휴대폰 단말기 및 3세대(3G) 서비스가 주력이다. 3사의 계약 자수는 약 356만명이며 au 계약자 수는 약 2012만명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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