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호 발사에 큰 공 세운 `노텔`

 미항공우주국(NASA)이 지난 26일 쏘아올린 유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발사성공에 통신장비업체 노텔 네트웍스가 큰 기여를 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10시 39분(한국시각 오후 11시 39분)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디스커버리호는 2년 반 전 컬럼비아호의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텔이 제공한 첨단 IT기술로 겹겹이 무장했다. 당시 컬럼비아호는 날개부위의 손상을 감지하지 못한 채 지구로 귀환하다가 폭발,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 노텔은 디스커버리호의 비행안전을 위해 기체 외부에 새로 장착한 안전센서와 지상 관제센터를 IP네트워크로 실시간 연결하는 무선장비 등 각종 통신시스템을 NASA 측에 제공했다.

 NASA는 우주선 날개에 열감지 센서 22개와 가속센서 66개를 달아 비행중 기체 손상여부를 즉시 감지하게 했다. 또 우주선 하단에 디지털카메라를 장착해 발사과정에서 연료탱크가 지상으로 떨어지고 궤도에 진입하는 장면을 지상관제센터에 생생하게 전송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노텔이 설치한 무선통신시스템은 우주선 승무원이 모든 기체정보를 지상의 통제센터, 우주정거장과 공유해 ‘가장 안전한 비행’이라는 NASA의 지상과제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클 그리핀 NASA 국장은 이번 발사성공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안전성을 구현했다”면서 “특히 새로운 무선 IP기술 덕분에 디스커버리호의 통신망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시간과 경비도 크게 줄였다”고 평가했다.

 노텔은 지난 6년간 NASA에 IP 통신장비를 제공해 왔다. 한편 디스커버리호는 앞으로 12일간 국제우주정거장에 보급품과 장비를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기체 안전성을 시험하게 된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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