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나이스 물적기반 구축 사업’ 사업자 선정 심사 결과, 국산 리눅스와 DBMS를 제안한 삼성SDS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 단위를 아우르는 리눅스 기반의 공공시스템이 내년에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됐다.
삼성SDS컨소시엄을 비롯해 KT(SI사업단)와 LG CNS 등 3개 진영이 경합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삼성SDS 컨소시엄은 유일하게 한글과컴퓨터의 국산 리눅스(한소프트리눅스 2006 아시아눅스 인사이드)를 제안했다. 또 핵심 솔루션인 DBMS도 ‘유니SQL(케이컴스)’을 제안, 나이스에 들어가는 전체 솔루션의 90% 이상을 국산 제품으로 제안해 ‘나이스 국산화’를 차별화 요인으로 내세웠다.
특히 삼성SDS는 이미 1차 나이스 사업은 물론이고 이번 2차 사업의 1단계 시범사업을 수주, 이후 사용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맡았다는 점에서 다른 SI업체보다 기술평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3500대가 넘는 서버 공급권을 둘러싼 서버 업체의 경쟁에서는 한국HP와 한국썬이 시장을 양분하게 됐다. 삼성SDS는 애초 시범사업에서는 그룹서버로 HP 제품을, 단독 서버로 선 제품을 채택했으나 이번 본 사업에서는 그룹 서버로 선의 유닉스 서버를, 단독 서버로 HP의 옵테론(AMD) 서버를 각각 제안했다.
한편 새로운 나이스 시스템은 연말까지 애플리케이션이 순차적으로 개발, 적용돼 내년 3월 전면 가동된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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