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전통산업인 기계금속을 첨단산업으로 끌어올리는 메카트로닉스 산업화를 위한 시험장비 구축과 기술개발사업이 다음달 본격화된다.
대구시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전략산업기획단은 다음달 중 메카트로닉스 부품산업화센터의 건축설계 완료에 이어 본격적인 장비구축·개발사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인프라 구축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다음달 말까지 연구원 부지 1600평에 메카트로닉스 부품산업화센터 건축설계작업을 마치고, 10월께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6년 말께 완공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올해 말까지 총 123억7000만원을 투입하고, 예산규모 안에서 기계금속제품을 설계 및 제작할 수 있는 첨단 장비인 ‘아담스’ 외 90여종의 각종 첨단장비도 구축한다.
대구전략산업기획단이 주관하고 있는 기술개발사업으로는 올해 32억원을 들여 메카트로닉스 공통기술 및 중점기술 분야 5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31억원을 투입, △메카트로닉스 핵심부품 기술개발과제 10건 △친환경 모듈 자동차부품 기술개발과제 7건 △메카트로닉스 시스템 인티그레이션 기술개발과제 1건 등을 추진중이다.
또 기술지원사업으로는 7억원을 투입해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을 포함, 경북대 등 지역 4개 대학과 신안에스엔피 등 44개 기업이 참가해 기업에 필요한 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 외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주관으로 추진중인 융자사업으로는 올해 52억원의 예산으로 △시설 개체 △자동화·생산성 향상 △생산공정 개선을 요구하는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시용 대구시 산업지원기계금속과장은 “이번 사업이 본 궤도에 오름에 따라 현재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집중돼 있는 2540여개 기계금속 관련 기업(전국 3만6860여개 업체)의 경쟁력 제고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고, 대구가 메카트로닉스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사진: 메카트로닉스 산업화 기술개발의 중심이 될 메카트로닉스 부품산업화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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