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디지털방송` 통ㆍ방 융합서비스
하나로텔레콤(대표 윤창번)이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사업자인 브로드밴즈솔루션즈(BSI·대표 김종욱)와 초고속인터넷사업과 디지털방송을 하나로 묶는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상호 윈윈 전략을 바탕으로 한 통·방 융합 동맹이 처음으로 출현, 컨버전스 시대에 대비한 통신·방송사업자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하나로텔레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30여곳에 BSI의 디지털케이블방송을 제공키로 하는 협의를 BSI와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최근 BSI에 이 같은 제휴를 위한 계약서 초안을 보낸 상태며 BSI에서도 하나로텔레콤의 제안에 대해 큰 틀에서 동의, 이르면 이달 내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의 제휴는 통신과 방송서비스가 하나로 융합되는 가운데 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가 상호 강점을 바탕으로 한 통·방 동맹을 맺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1위인 KT와, BSI는 경쟁 DMC사업자인 KDMC와 각기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서로 윈윈 전략을 짜는 셈이다.
제휴의 핵심은 하나로텔레콤이 현재 협업중인 50여 SO(두루넷 협업 포함, 두 회사 간 중복 제외) 중 CJ케이블넷, 태광산업계열MSO, 씨앤앰커뮤니케이션 등 자체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하는 MSO를 제외한 30여 개별 SO에 BSI의 디지털방송 신호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잡아 두는 ‘록인(Rock-in)’ 효과와 향후 인터넷전화(VoIP)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가 주목적이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SO를 묶어 두기 위해서 DMC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SO에 초고속인터넷과 음성서비스 제공을 제안중”이라고 말했다.
BSI는 이번 제휴를 통해 DMC 시장 주도권을 노리고 있다. BSI의 아날로그 케이블방송 가입자 기반을 보면 강남케이블TV 17만, 드림시티방송 38만, HCN 78만 등 133만 가구를 확보한 상태다. 전체 아날로그 기반 1300만의 10%에 불과하다. 하나로텔레콤과 협업중인 30여 SO 중 절반만 확보해도 일거에 300만에 육박해 경쟁사업자인 KDMC나 CJ케이블넷을 위협하거나 넘어설 잠재력을 갖출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두 회사의 제휴는 통신과 방송서비스가 하나로 융합되는 가운데 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가 상호 강점을 바탕으로 한 통·방 동맹을 맺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하나로-BSI 간 동맹은 앞으로 통·방 융합 시대의 판도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