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중앙부처 중 처음 QES 개발

 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이 중앙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균형성과관리(BSC)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내부고객만족도 등 비계량적 업무성과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정성적 평가시스템( QES:Qualitative Evaluation System)’을 추가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해경의 QES는 평가의 공정성 및 수용도 향상을 위해 평가자(위원)들을 컴퓨터가 자동으로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평가에 따른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중인 정책·현안관리시스템(PIMS:Policy & Issue Management System) 및 지식관리시스템(KMS)과 연동해 이들 데이터를 이용, 별도로 추가작업 없이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부 직원 및 PCRM(Policy Customer Relations Managemant)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기능, 개인별 성과점수 확인 코너 등을 신설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명준 해경 성과관리팀장은 “BSC는 부서단위까지만 지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서의 업무성과를 개인에게까지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정부 업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비계량적 업무에 대한 성과평가가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며 “부서나 개인의 업무성과에 대한 정량적 평가(BSC)와 정성적 평가(QES)를 온라인에서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성과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해경은 올 10월까지 보상관리시스템 및 재정사업 성과관리시스템을 추가로 개발, QES에 연동할 계획이다.

 해경은 지난 4월 대통령 주재 성과관리토론회에서 BSC시스템의 도입과 시행과정을 발표, 호평을 들었으며 행자부 등 주요 부처에게 좋은 참고 모델로 벤치마킹되고 있다.

 이번 시스템 개발 용역은 시스콘트롤사가 맡아 수행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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