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포털업체로서는 유일하게 별정 2호 통신사업자로 직접 등록, 광범위한 제휴업체 물색에 나서는 등 인터넷전화(VoIP)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5월 VoIP 역무인 별정 2호 사업자로 등록한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21일 VoIP 분야는 메신저 사업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위해 제휴사도 폭넓게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VoIP 사업을 기존 메신저와 다른 신규사업으로 판단했으며 메신저에 등록된 버디 리스트가 가입자 확보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PC에서 유무선 전화로 거는 ‘PC to 폰’ 형식으로 VoIP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링크 망을 활용해 당장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메신저폰은 무료로, PC to 폰은 유료 서비스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 사업을 향후 070 VoIP로 전환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는 800만명의 네이트온 메신저 및 1400만명의 싸이월드 가입자를 유인할 경우 상당한 폭발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미 국내 한 별정 070 VoIP 사업자에 사업 제휴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VoIP 사업 단독 진출로 다음-스카이프, 하나로드림-아이엠텔에 이어 포털 사업자의 통신시장 진출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도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와 공동으로 VoIP 진출을 준비했으며 제휴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재권·김민수기자@전자신문, gjack·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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