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 타깃 중심 투자 유치 강화

 해외기업이 국내에 설립한 R&D센터에 대한 투자금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캐시그랜트(Cash Grant) 한도가 현행 20%에서 100%로 확대된다.

 산업자원부는 19일 각 부처 및 지자체가 참여한 하반기 외국인 투자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감소세를 보이는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캐시그랜트 제도 및 투자 인센티브 등에 대한 제도를 개선하고 자동차부품, 반도체·LCD, 바이오, 유통물류, 문화관광 5대 업종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5대 업종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의 태스크포스를 구성, 산자부 내 투자담당관(TM)을 임명하고 대한 투자 가능성이 높은 100대 타깃 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투자유치단을 파견, 주요 투자가의 방한 초청 등의 유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미국(LA·뉴욕), 중국(상하이) 등 투자유치 일정이 중복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부처 및 지자체 합동으로 해외IR를 추진하며 5대 우선 유치업종에 대해 미국·유럽·아시아 등에 매월 1회 투자유치단을 파견, 체계적인 IR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화상대회(10월), APEC 투자환경설명회 및 CEO 서밋 등 국제행사를 활용한 투자유치활동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제도 개선 부문에서는 △R&D 센터 지원한도 상향 조정 △투자 인센티브 개선 등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키로 했다.

 또한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지역클러스터발전전략 등 산업정책과 연계한 중장기 업종별 외국인투자유치전략도 10월까지 마치기로 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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