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과기특별 지원체계 가동

 한나라당이 제2, 제3의 황우석 교수를 양성하기 위한 온라인 지원운동인 ‘H2O(황우석+한나라당=One) 스타트’를 본격 전개한다. 또 오는 2023년까지 세계 최고 과학기술 강국을 만들자는 의지를 담은 ‘프로젝트 2023’을 가동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19일 광주과학기술원 대강당에서 과학기술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서상기) 출범식을 갖고 온오프라인 과학기술 지원 프로젝트를 공개,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고등학교 내실화 △기업의 과학기술인 기부금 1% 세액공제 입법화 △국가연구개발사업 특허지원펀드 설립 등의 실천전략을 제시했다.

H2O 스타트 운동은 지난 5월 25일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회의를 통해 공론화한 인재양성 프로젝트로서 이번 과기지원특별위 출범을 통해 한나라당 과학기술 지원 정책의 머리가 될 전망이다.

프로젝트 2023은 현재 세계 19위 수준인 우리나라 과학기술 경쟁력을 매년 1단계씩 높여 2023년께 세계 최고 강국으로 부상한다는 목표를 담은 캐치프레이즈다.

초대 위원장 서상기 의원은 이날 “기업의 과학기술인 기부금 1% 세액공제를 입법화하면 연간 800억∼900억원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며 “우수한 인재가 이공계를 좋아할 수 있도록 과기지원특별위를 통해 획기적인 지원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지원특별위 간사인 김희정 의원도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과학기술 투자재원 확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가연구개발사업 특허지원펀드 설립, 민간기술개발 세제지원 등 정부와 민간의 과학기술 투자를 적극 유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식을 맺고 과학기술로 동서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로 다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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