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 울프슨, 내셔널세미컨덕터 등 유명 반도체 회사들이 휴대기기용 아날로그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휴대기기 등에서 과거보다 집적된 반도체를 요구하고 있지만 아날로그 부분만큼은 미세공정화로 인해 가격을 낮추거나 크기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아날로그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앞으로 아날로그 반도체의 독립화 추세가 강해질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을 앞세워 ‘모바일’에 특화된 국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아나로그디바이스코리아(대표 전고영)는 스위치·멀티플랙서, 인터페이스, 전력관리 등에 사용되는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표준품 반도체들을 공급하고 있다. 또 온도 및 시스템관리용 칩, 비디오 연결IC, 렌즈드라이버 IC 등을 내놨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휴대폰 베이스밴드 칩세트에 중점을 두어왔다면 앞으로는 신호처리 부분이나 그 외의 다른 칩의 비중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울프슨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코리아(지사장 김기태)는 헤드폰 앰프, 스피커 앰프, 이퀄라이저, 여러 노이즈 필터 등 다양한 기능을 집적한 혼합 신호 IC 등을 국내에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줄리언 헤이스 울프슨 부사장은 “현재 MP3P, 디지털카메라, 멀티미디어 휴대폰, 텔레매틱스 기기용 반도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오디오와 전력 제어 기능을 집적시킨 제품 등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셔널세미컨덕터코리아(대표 김용춘)는 휴대기기용 디지털아날로그컨버터IC 3종, 휴대용 디바이스를 위한 소형 USB/AC 배터리 충전기 및 전원 관리 IC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아날로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내셔널 측 관계자는 “지난 5월과 6월 자사의 투자그룹과 PC I/O 사업부를 매각하고 인력을 아날로그 반도체 부분에 집중시키는 등의 작업을 추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휴대폰,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사진: (위부터) 아날로그디바이스의 렌즈 드라이버 IC. 울프슨의 아날로그디지털컨버터 제품. 내셔널세미컨덕터의 DAC 제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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