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이 19일 기존 커뮤니티 서비스인 ‘플래닛’에 시간과 장소 개념을 접목한 ‘라이프로그(Lifelog)’형 플래닛을 선보였다.
라이프로그는 개인의 일상을 디지털 방식으로 기록하는 일기라는 뜻이다. 다음측은 미니홈피가 개인의 일상을 인맥 위주로 공유하며 블로그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와 소통하는 역할을 제공하는 반면 라이프로그형 플래닛은 개인의 경험을 장소 기반으로 기록하고 비슷한 경험을 다른 사람과 온라인에서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라이프로그형 플래닛에 자신의 경험을 장소와 함께 기록하면 장소에 기반한 S플래닛(http://s.planet.daum.net)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네티즌들은 S플래닛을 통해 자신과 동일한 시간과 장소에서 했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예컨대 뉴욕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플래닛에 올리고 ‘뉴욕S플래닛’을 동시에 개설하면 뉴욕 여행 후 자신의 여행담을 공유하고 싶은 다른 사람이 이미 개설돼 있는 ‘뉴욕S플래닛’을 방문해 경험을 공유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것.
또 특정 번호가 지정된 장소를 휴대폰으로 촬영, 곧바로 S플래닛으로 전송할 수 있다. 또 ‘오디오 포스팅’ 기능을 통해 유무선 전화로 직접 현장의 생생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자영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특정 장소에서 특별한 누군가와 함께 한 시간을 공유하고자 하는 사용자 요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라이프로그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라이프로그형 플래닛을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대체하는 3세대 개인 커뮤니티로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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