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배급 모든영화 국내서 본다

Photo Image

 국내 최대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온미디어의 디지털방송사업 자회사인 디지틀온미디어(대표 김문연)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소니픽처스 텔레비전 인터내셔널과 주문형비디오(VOD) 및 페이퍼뷰(PPV) 콘텐츠 공급 계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방송사업자가 해외 메이저 제작·배급사와 직접 VOD 콘텐츠 공급 계약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으로 디지틀온미디어는 콜롬비아픽처스, MGM 등 소니 계열 영화사가 제작·배급하는 국내외 모든 극장 개봉작과 기존 보유 명작들을 VOD 및 PPV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시청자들은 ‘Mr. 히치’ ‘트리플 엑스 2’ ‘스텔스’ 등 최신 개봉작 및 개봉 예정작들을 안방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스파이더맨’ ‘맨인블랙’ ‘스튜어트 리틀’ 등 과거 인기 블록버스터도 다수 포함돼 있다.

 올 9월 개시되는 소니픽처스와의 이번 계약은 다년간에 걸쳐 소니가 전세계적으로 배급하는 영화를 모두 포괄하는 일괄구매계약(Output Deal)으로 진행돼 디지틀온미디어는 매년 수십 편의 영화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한편 디지틀온미디어는 현재 VOD채널인 ‘온 디맨드’와 PPV 채널인 ‘온 PPV’를 운용중이다. 지난 달 부천지역에 이어 이달 강남구, 은평구 등 일부 지역에 온 PPV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하반기부터 서울 지역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 디지털미디어센터(DMC) 사업자인 KDMC 등을 통해서도 상용서비스할 예정이다.

 홍재희 디지틀온미디어 VOD팀장은 “VOD 사업의 핵심은 재미있고 다양한 컨텐츠”라며 “소니픽처스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연내 2∼3개 메이저 스튜디오와 계약을 추가로 추진하는 등 VOD 및 PPV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