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2분기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떨쳐냈다.
C넷은 IBM이 6월 30일 마감된 회계연도 2분기에 18억2000만달러의 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고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IBM은 이 같은 실적을 서비스 사업에 대한 수요 확대, 파워 서버 및 주요 미들웨어 제품의 판매 강세 때문으로 풀이했다.
IBM은 이 기간 구조조정에 17억달러를 지출했으며 레노버에 PC사업 부문을 매각해 11억달러를 받았다. 또 이달 초 마이크로소프트와 소송에서 승리해 7억7500만달러를 받았다.
그러나 IBM의 2분기 매출액은 223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 감소했다. 지난 4월 말 PC사업을 레노버에 매각한 데 따른 결과다. 전년도와 올해 매출에서 PC판매실적을 제외할 경우 분기 매출 증가율은 6%에 이른다. IBM의 2분기 실적에는 한 달 분량의 PC 판매실적이 포함돼 있다.
부문별로는 IT서비스를 담당하는 글로벌 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120억달러에 달했다. 하드웨어 매출은 5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한편 메인프레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나 3분기에 z시리즈를 새로 선보이면 판매량이 호조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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