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석재 천문연구원장

Photo Image

 “국내 과학의 메카는 대전이라는 인식을 확고하게 심어줄 수 있도록 국내 과학 대중화를 선도하는 연구원이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박석재 천문연구원장(49)은 19일 취임 후 기자단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 “천문 우주 과학은 어느 과학 분야보다도 대중화에 유리한 학문”이라며 “홍보와 기획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과학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시민탐험대를 이끌며 천문우주과학의 대중화를 연 박 원장은 “엑스포과학공원과 꿈돌이랜드, 국립중앙과학관 등과 연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가족 캠프’는 박 원장이 취임 후 야심차게 추진한 과학대중화 프로그램 1호.

 박 원장은 “처음부터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은 결코 하지 않는다”며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엑스포과학공원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박 원장은 “꿈돌이는 지난 93년 ‘대전엑스포’ 개최 당시 국민들에게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세계에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을 알리는 엑스포과학공원의 상징이었다”며 “올 여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열리는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광주의 비엔날레처럼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박 원장은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대덕연구단지내 연구소들이 울타리를 두르면 안 된다”며 “예산이 허용되는 내년쯤에는 연구원의 담장을 허물어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아직까지 우리 연구원은 국내 다른 분야의 연구소들과 비교할 때 인력과 장비, 예산, 성과 등 모든 면에서 뒤처져 있다”며 “하지만, 이런 만족스럽지 못한 여건의 분발의 계기로 삼아 선진국 기관들에게 뒤지지 않은 연구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신선미기자@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