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리서치]대학생 10명중 6명 `해외체류 경험`

 대학(원)생과 구직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어학연수나 해외여행 등으로 해외에서 체류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가 대학(원)생과 구직자, 직장인 34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원)생의 72.7%, 구직자의 60.7%, 직장인의 68.0%가 어학연수나 해외여행 등으로 ‘해외 체류 경험’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해외 체류 목적으로는 ‘어학연수’가 전체응답자의 40.6%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배낭여행’이 25.3%로 높았다. 특히 ‘어학연수’를 했다는 응답자 중에는 대학(원)생이 48.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구직자(45.1%)와 직장인(30.1%) 순으로 나타나, 대학생활 중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대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또 해외에 체류했던 기간은 대학(원)생은 ‘1∼3개월’(23.4%)이나 ‘6개월∼1년 미만’(20.3%)이 가장 많았으나 구직자들은 ‘1개월 미만’이 24.4%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6개월∼1년 미만’(22.0%), ‘1∼2년 미만’(20.7%) 순으로 많았다. 반면 직장인들은 ‘1개월 미만’이 31.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대학(원)생과 직장인들은 이러한 해외체류 경험이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대학(원)생들은 취업에 ‘매우 도움’(32.8%)이 되거나 ‘약간 도움’(60.9%)이 된다는 응답자가 93.7%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구직자들은 ‘매우 도움’(19.3%)이나 ‘약간 도움’(25.9%)이 된다는 응답자가 45.2%로 과반수에 가까웠다. 또 직장인들도 취업에 ‘매우 도움’(28.7%)이 되거나 ‘약간 도움’(25.4%)이 된다는 응답자가 54.1%로 과반수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체류 경험을 통해 ‘어학 실력을 향상’했기 때문(16.1%)이기도 하나, 어학실력 보다는 ‘다양한 경험 및 국제적인 견문을 넓힐 수 있었기 때문’(26.4%)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즉 해외에 체류한 기간이나 체류국가, 회화실력의 향상 보다는 넓어진 시각과 그로 인한 사고의 깊이와 다양화가 더욱 강점이 되었다는 것이다.

 잡코리아 정유민 상무는 “경영환경의 글로벌화로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학생활 중 어학연수를 떠나는 등 해외에서 체류할 기회를 갖는 대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단기간의 해외 체류경험으로 어학연수 뿐 아니라 문화적·사회적 견문을 넓혀 다각적으로 사고의 폭을 넓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취업이나 사회생활에 있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에는 ‘어학실력 향상’과 ‘실무능력 습득’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해외인턴을 준비하는 구직자들도 늘고 있다. 해외인턴은 해외 직접 취업에 비해 자격 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준비절차가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잡코리아가 남녀 취업준비생 1,354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1%(1,220명)의 응답자가 ‘기회만 닿으면 해외로 취업하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해외취업을 원하는 국가로는 남성 취업준비생들의 경우 미국이 30.6%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다음으로는 일본 16.9%, 유럽 14.5%, 인도 11.6%, 호주 9.9% 순이었다. 여성 취업준비생들은 미국(28.0%)과 유럽이 23.6%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일본 13.7%, 캐나다 12.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해외인턴에 대해 정 상무는 “각 나라별로 근로조건이나 생활환경이 천차만별이므로 인턴 희망자들은 자신의 해외진출 목적에 맞는 국가를 선택한 뒤 진출 업체와 지역의 근로조건, 생활환경 등을 사전에 충분히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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