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메틴2

‘액션 MMORPG’를 표방한 ‘메틴2’가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메틴2’는 한명의 캐릭터가 여러명의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는 ‘일대다’ 전투로 지난해 한때 오픈 베타서비스 MMORPG 가운데 최고 동접수를 기록했던 화제작. 하지만 업데이트 실수로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서버를 내리는 등 천당과 지옥을 경험한 게임이다.

올들어 새롭게 단장한 ‘메틴2’는 화려한 액션성을 무기로 다시 인기몰이에 나섰다. 특히 길드전과 제국전 등 대규모 전투 시스템이 업데이트되는 한편 승마, 결혼, 낚시 등 색다른 시스템도 추가되면서 게이머들 사이에 다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액션 로망’을 표방한 ‘메틴2’의 새로운 시스템을 소개한다.

‘메틴2’는 호쾌한 타격감이 돋보이는 MMORPG다. 여러명의 몬스터가 한꺼번에 달려들고, 이를 한방에 물리치는 장면이 콘솔게임 ‘진삼국무쌍’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근 이 게임에는 길드전과 제국전이 추가되면서 게임내 최대 이슈로 떠오른 상태다. 호쾌한 전투가 스펙터클하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길드전은 ‘패왕전’ ‘맹장전’ ‘수호전’ 등 여러 방법으로 치를 수 있으며 공훈치를 쌓을 수 있는 제국전은 길드전보다 훨씬 큰 규모의 전투도 가능하다.

게이머들은 타 종족과 싸워 공훈치를 얻으면 이를 바탕으로 관직을 생성하거나 승급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유별난 재미 시스템 가득

‘메틴2’가 최근 다시 인기몰이에 나선 것도 이처럼 호쾌한 전투시스템이 보강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 아이디어시스템이 잇따라 추가된 것도 ‘메틴2’의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게임에는 ‘승마’ ‘결혼’ ‘낚시’ ‘운석’ 등 다른 MMORPG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재미 시스템’이 가득하다.

우선 몇몇 MMORPG에서도 등장한 ‘승마시스템’은 총 3등급의 단계로 나눠지며 말의 등급이 높아질수록 더욱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다. ‘승마’ 역시 각 레벨별 스킬이 존재한다. 수련서를 읽어 수련에 성공하면 박진감 넘치는 전투에 유용한 스킬을 배울 수 있다.

‘메틴2’의 승마는 단순히 빠른 이동만을 위한 이동수단이 아니다. 먹이고 돌볼 뿐 아니라 전쟁시 최고의 동료로 활약하게 된다. 초급말은 승마상태로 이동만 가능하나 중급 이상부터는 승마 상태로 전투가 가능하다. 말을 타고 NPC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주변 몬스터를 휩쓰는 짜릿한 타격감은 ‘메틴2’의 자랑이다.

‘결혼 시스템’은 성별이 다른 캐릭터 간에 가능하며, 결혼 후에는 각 배우자를 소환할 수 있다. 다양한 혼수 아이템을 이용해 게임 내에서 서로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틴2’에서는 실제 부부인 유저들 중 예식을 올리지 못한 유저를 위해 게임 내에서 ‘결혼식’을 올려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메틴2’의 맵은 드넓은 초원이건 사막이건 물가가 존재한다. 이 물가에서는 모두 낚시를 할 수 있다. 낚시로 획득하는 아이템들은 모닥불에 구워 다양한 물약 기능을 하는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특수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유저들에게 인기가 높은 시스템이다.

# 던전 플레이도 박진감 가득

마지막으로 ‘운석시스템’도 돋보인다.

외부에서 날아온 메틴석으로 인해 악으로 뒤덮인 대륙은 결국 분열하게 된다는 것이 ‘메틴2’의 시놉시스이다. 메틴석은 단순 시놉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게임 내에 지속적으로 출현한다. 악의 기운으로 계속해서 몬스터를 불러내는 운석을 제거할 경우 여러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필드 사냥 시에 새로운 재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기도 하다.

던전 플레이도 ‘메틴2’의 인기 요인이다. 박진감이 넘치는 던전 플레이는 콘솔게임과 비슷한 액션성을 선사한다. 현재 대표적인 던전으로는 ‘원숭이굴’과 ‘사귀타워’ 등 2가지가 있다.

‘원숭이굴’은 20분 내에 보스 몬스터를 죽여야 하는 미션이 주어지며 미션을 완료하면 승마를 할 수 있는 ‘마패’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각 층별로 다른 미션이 주어지는 ‘사귀타워’는 단계가 높아질 수록 최고의 아이템을 보상해줘 게이머들의 도전을 부른다.

<장지영기자 장지영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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