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다폰이 독일에서 3G 서비스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보다폰은 지난해 3G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휴대폰과 노트북 데이터 카드 가입자를 각각 41만3000명과 11만7000명 확보했다. 이는 전체 독일 가입자의 1.5%에 해당하는 것이다.
3G 디바이스를 이용하면 소비자들은 고속 인터넷 접속, 고품질의 비디오, 음악, 영상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보다폰은 이를 위해 독일에서 약 80억유로(98억달러)를 투자했다.
보다폰 독일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3G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모바일TV로 10만명의 휴대폰 가입자가 사용중이다. 현재 1200개 독일 도시와 마을에서 3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6년 3월까지 3G 서비스 가입자를 1000만명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중 500만명은 유럽에서, 500만명은 일본에서 사용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보다폰의 독일 지사는 전체 가입자 2700만명을 확보, T모바일의 뒤를 바짝 좇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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