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고속 무선인터넷(와이파이)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기구인 유럽위원회(EC)는 고속 무선 인터넷 접속을 위해 5㎓ 주파수 대역을 할당했다. 이번 조치는 커피숍이나 공항등에서 무선인터넷을 보다 많이 사용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새로운 5㎓ 주파수를 사용하면 5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현재 2.4㎓ 대역의 10Mbps보다 5배 가량 빠른 전송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인들도 무선인터넷지역인 ‘핫스팟’ 내에서 인터넷 음성전화(VoIP)를 사용할 수 있어 휴대폰 업체에 지불하는 고가의 로밍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유럽연합과 유럽위원회는 25개 회원국에 이같은 내용을 수용해 줄 것을 촉구했다.
EC의 마틴 셀메이어 대변인은 “이번 결정으로 유럽 기업과 시민들의 인터넷 접속속도가 빨라져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까지 서유럽내에 핫스팟 지역은 현재 2만6000개에서 4만500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아태 지역은 핫스팟이 2만9400개, 미국은 2만2700개가 운영중이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앞으로 3년 내에 세계 와이파이 사용자수는 5억명을 넘을 전망이다. 현재 사용자수는 약 1억2000만명 수준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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