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인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에서도 풀 HD(1920×1080) 해상도로 더욱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게 됐다.
LG전자(대표 김쌍수 http://www.lge.com)가 세계 최초로 60인치 풀 HD급 PDP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PDP 제품 가운데 풀 HD 해상도를 구현한 것은 LG전자의 71인치 PDP 모듈 등 70인치 이상 제품에 국한됐으며 마쓰시타의 65인치 PDP 모듈을 비롯한 그 이하 사이즈의 제품은 1366×768 등의 HD급 해상도만을 지원한다. 특히 LCD에 비해 열세로 지적됐던 해상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PDP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PDP 제품 특성상 해상도 증가에 따른 밝기 및 수율 저하 등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독자기술인 4세대 고효율 기술 및 고해상도 대응 공법 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기존 대비 해상도가 두 배 이상 증가됨에도 불구하고 밝기는 동급 사이즈에서 기존 HD급 제품과 동등한 세계 최고 수준인 1000칸델라(cd/㎡)를 구현했고, 명암비 또한 3000 대 1 이상 구현이 가능하다.
LG전자는 71인치에 이어 60인치 제품까지도 확보, 향후 LCD와의 해상도 경쟁에서 동등한 위치에 놓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PDP사업부장 윤광호 부사장은 “60인치 풀 HD PDP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초대형 PDP뿐만 아니라 고해상도 PDP에서도 경쟁사 대비 확고한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오는 20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 2005 전시회에서 일반인에게 선보이며 연내 상용화돼 TV로 출시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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