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새한, 투명광학용 필름 전용라인 신설

 도레이새한(대표 이영관)이 500억원을 투자, 2007년 상반기까지 연산 1만3200톤 규모의 투명광학용 폴리에스터 필름 라인을 구미 2공장에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광학용 폴리에스터 필름은 LCD 확산판 및 프리즘시트, PDP용 반사방지(AR) 필름·전자파차폐 필름 등 각종 전자정보재료의 핵심 원소재이다. 광학용 필름은 고휘도 구현을 위해 투명성·무결점 처리 등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신규 라인이 완성되면 연 11만톤 규모의 폴리에스터 필름 생산 능력을 확보, 이 분야에서 연 5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 이후 국내 광학용 폴리에스터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한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는 PDP용 반사방지 필름·LCD용 이형필름 등의 생산을 위해 건설 중인 구미 3공장에 대한 투자와는 별도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기존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및 반도체 패키징용 필름과 신규 투자 중인 기능성 광학필름과 함께 베이스 필름인 폴리에스터 라인까지 확보,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종합 IT 소재 업체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광학용 베이스 필름의 세계 시장 규모는 현재 연간 1600억원으로 추산되며 매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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