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취임1주년 맞은 황대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지난 1년간 정부-시·도교육청-학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한 것과 e러닝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았던 게 가장 보람있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15일 취임 1주년을 맞는 황대준(51)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은 지난 1년이 2∼3년처럼 느껴진다. e러닝 대중화·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진흥원의 대대적인 조직 혁신을 병행해온게 쉽지만은 않았기 때문이다.

 황 원장은 “1년동안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부각됐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구축을 무리없이 추진하게 된 것과 일선 교사들에게 e러닝을 통한 쌍방향 교육의 효율성을 각인시킨 것”이라고 꼽는다.

 불과 1년 만에 전국 사이버가정학습 체제 구축, 중앙교수학습센터·에듀넷 개통, 교육정보메타데이터(KEM) 국가표준(KS) 제정 등이 순조롭게 이루어진 덕분이다.

 e러닝 세계화 부문의 성과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황 원장은 “올 상반기에만 미국·스페인 등 20개국 정부를 비롯 유네스코·월드뱅크 등 국제기구, 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상호 협력 관계를 맺었다”며 “중요한 것은 그저양해각서(MOU) 교환에 그친게 아니라 우리의 e러닝 위상을 높이는 후속 작업까지 추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실제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25개국과 추진하는 글로벌교육&학습커뮤니티(GELC) 자문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을 개시했다.  진흥원 경영 혁신의 일환으로 국제표준 품질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영국표준협회(BSI인증원)로부터 ISO9001인증을 획득하는 등 조직의 체질도 대폭 개선했다.

 황 원장은 올 하반기 핵심 사업으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e러닝 연수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꼽았다. 그는 “11월로 예정된 APEC 정상회의와 제 2회 정보화 선도교사 컨퍼런스에 e러닝 테마관을 설치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사진=정동수기자@전자신문, ds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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