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사람 보면서 통화하세요"

‘사업차 중국 출장 중 우연히 만난 흑룡강 출신 아가씨와 사랑에 빠진 42살 총각 S씨의 국경을 뛰어넘은 애뜻한 늦깎이 사랑, 유학간 아빠 얼굴을 그리워하는 딸을 보며 애를 태우는 주부 L씨의 애틋한 가족애’

씨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 http://www.cnstec.com)가 홈페이지개편을 기념, 지난달 16일부터 15일간 영상전화기 10대를 무료로 나눠주는 사연 응모에 접수된 사연들이다.

이번 응모행사에는 특히 멀리 떨어져 있어 얼굴을 보며 통화하고 싶어하는 신청자들의 구구 절절한 러브스토리와 가족사 등을 소개한 사연과 퀴즈이벤트를 포함하여 2만6000명 가량이 참여했다.

사연 응모자 중에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 얼굴을 보지 못해 애를 태우는 연인과 신혼부부들의 사연이 가장 많았으며, 주말부부나 자녀가 해외 유학중인 가족, 군복무 중인 자녀 등 국내외에 떨어져 사는 가족들이 영상전화기를 많이 신청했다.

12살 연하 띠동갑 중국처녀와 결혼을 앞두고 비쥬폰 2대를 받는 행운을 잡은 송영훈(42)씨는 “자주 가지 못해 보고 싶어도 늘 목소리만 들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젠 무료로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까지 보면서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서승모 사장은 “응모 결과 가슴 저미는 사연들이 너무 많았다”며 “영상전화기 수요가 연인과 가족 등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생겨나고 있는 점을 감안, 수출은 물론 국내 보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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