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도난 시 위치추적은 물론, 원격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는 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한국위치정보(대표 곽치영)는 차량위치추적 단말기에 원격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게 하는 원격 무력화 기능을 탑재한 ‘차량 전용 원격제어 위치추적(LBS)’ 기술을 이스라엘 TW(Telematics Wireless)사와 공동 개발, 상용화 작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분실차량을 2미터 반경 이내서 실시간 추적하는 것은 물론 △사고 등으로 인한 에어백 작동 시 자동으로 사고 신고가 접수되는 차량 이상 자동 감지 경보 △비상벨 연계 즉시 출동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한국위치정보는 단말기 개발 및 필드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본격 상용서비스한다. 연간 5만원 가량의 비용만 부담하면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위치정보 곽치영 회장은 “지난해 국내 차량 도난 사건만 해도 2033건에 이르고, 이에 따라 지급된 보험료가 전년보다 45%나 급증한 262억원에 달하는 실정”이라며, “차량 위치추적 뿐만 아니라 이번에 개발한 원격 무력화 서비스를 통해 차량으로 인한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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