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재외동포 자녀 및 학부모를 위한 글로벌 학습 커뮤니티가 이르면 연내 형성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터넷 기반 학습이 미비했던 재외동포 자녀들의 교육의 질 향상은 물론 교육을 매개로 전세계 한인을 연계하는 네트워크가 구축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e러닝 해외 저변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 재외동포 교육포털 사이트 구축 및 온라인 교육 콘텐츠 무상 제공 등을 골자로 한 한민족 글로벌 학습 커뮤니티 구축 방안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최근 재외 동포 사회에서 교육 문제가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으나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터넷 학습 기반이 열악한 후진국의 경우 온라인 학습 정보 교환 및 교육 콘텐츠 공유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우선 재외동포 자녀들이 전세계 어디서나 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는 재외동포 교육 포털 사이트를 연내 구축하고 해외에서 에듀넷 등에 접속해 모국의 선진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에서 국내 웹사이트에 접속해 e러닝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학생은 극히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포털 사이트를 통해 각종 한국어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교육부는 이번 한민족 글로벌 학습 커뮤니티 구축으로 전세계 각지에 흩어진 재외동포들에 대한 온라인 교육 지원은 물론 해외에 우리 나라의 우수 교육 콘텐츠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글로벌 교육 정보화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각지의 1000여 한글 학교에 PC를 무상 지원하는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우리 동포 자녀에세 PC를 보냅시다’라는 제목의 캠페인을 통해 기업 및 학교로부터 중고PC를 기증받을 예정이다.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배우는 학생 수는 약 5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최근 김영식차관 등이 직접 방문한 로스앤젤레스 한인학교의 경우만 해도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매우 미비했다”며 “한글학교는 국내 80∼90년대의 야학에 가까운 수준으로, 이 곳에 PC를 지원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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